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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고백한 나는 그녀가 죽기 열흘 전으로 타임 리프 한다 4화
TesTZerD 2018. 3. 6. 23:44죽은 사람을 만나는 것 2(종) 후카모리를 살리기 위해 다시 돌아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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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다니고 있던 교실에, 다시 들어가는 일이 있다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긴장한체로 들어간 곳은, 2-B의 클래스메이트로, 나를 보며 떠드는 녀석은 없다.
그건 뭐, 당시의 모습 그대로니까.
시간이 되돌려진 탓인지, 얼굴이나 육체도 이 시점으로 돌아가 버렸다.
게다가, 기억을 찾아 자신의 자리를 찾고 있자, 본 기억이 있는 급우가 여기를 보고 말을 걸어 주었다.
「어이, 가타오카. 뭘 수상하게 움직이고 있는거야」
「아, 아니. ……라고 할까, 너 타니가키냐」
2년전에 연락이 와, 화재로 죽었다고 들었는데……그 때의 장례식에는 나도 참례했는데, 평소와 다름없는 상태로 그때 죽은 사람이 앉아 있다.
지금이 2018년인 것을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그런데도 놀란다.
「하? 그 밖에 다른 타니가키는 없을 거라고?」
「아, 아아……미안. 조금 잠에 취하고 있었어」
나는 씁쓸한 변명을 하며, 그 녀석의 옆에 앉았다.
창가의, 뒤로부터 두번째라고 하는, 꽤 좋은 자리이다.
당연히, 빠르게 교실내를 둘러보고, 후카모리를 찾았……지만 공교롭게도, 아직 와 있지 않은 것 같다. 뭐, 언제나 빠듯이 지각을 했었으니, 그 아이는.
「뭐야, 블레이드를 찾고 있는거야?」
타니가키가 갑자기 웃음을 띄우며 말했다.
순간, 그 의미를 몰랐다.
설마, 만화 잡지는 아닐 테고……하지만, 곧바로 생각해 냈다. 블레이드는, 후카모리 유키노의 별명이다. 손대면 끊어질 것 같은 칼날이라는 의미로, 그렇게 불리어 지고 있다.
그렇다,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고 해도, 그녀의 성격 때문에 위험하다!
원래 그 아이, 겉모습은 멀쩡할지는 몰라도, 속내용은 상당한 불량아다.
「아니……그 정도로 목숨을 아끼지는 않는다고」
내심 패닉에 빠지면서도, 나는 모르는체 하는 얼굴로 쓴웃음을 짓는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한 거야?」
「응. 그러고 보니 나도 모르게 이상한 말을 했네」
타니가키는 조금 고개를 갸웃하며, 작게 책상을 두드렸다.
「맞아, 뭔가 블레이드가 너를 힐끔힐끔 보고 있었던 적이 있었어, 그래서야」
「에……그거, 진짜야? 나, 전혀 깨닫지 못했다만?」
「그거야 너, 둔하니까」
이, 이 녀석.
「뭐,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암사자가 바라보고 있지만 말이야」
가벼운 어조로 말하고 빠진다.
「다만, 여하튼 엄청난 미인이라고. 불나방을 희망하는 자식들은, 의외로 많은 것 같아」
「진짜냐」
「진짜라고 진짜. 이미 2자리수 이상의 고백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고 말이야, 전부 거절하고 있는 것 같지만」
「너, 어째서 그렇게―-」
자세히 아는거야? 라고 물을려다가, 나는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슬라이드 도어가 천천히 열려, 바로 그 후카모리 본인이 들어 왔기 때문이다. 여기는, 여자율이 높은 부속 고등학교이지만, 공교롭게도 불량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그녀에게, 친구는 없다.
조금 치켜 올라간 눈매의 눈초리와 길게 째져있는 눈의 탓인건지, 게다가, 웃는 얼굴도 거의 보이지 않는 탓에, 어려운 성격으로 보인다.
다만, 그것을 신경쓰지 않으면, 겉모습은 그 정도의 아이돌에 비할바가 아니다. 길가다가 지나친 사람이 반드시 되돌아 볼 정도로 미인인 것으로, 밑져야 본전으로 고백하는 남자도 이따금씩 있다는 소문 역시……성공한 이야기는, 전혀 들은 적 없겠지만.
세라복 모습이 무서울 정도로 어울리고, 등줄기를 늘려 걷는 그 자세가, 감탄이 나올 만큼 아름답다.
다만, 후카모리 본인은 주위 따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예술적으로 얇은 가방을 겨드랑이에 메어 걸어간다.
조금 전까지 소란스러웠던 교실내가, 묘하게 아주 조용해져,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학생이 후카모리를 살그머니 엿보고 있었다.
그녀는 그런 시선의 모두를, 안보이는 실드로 모두 컷 하고 있는것과 같이, 전혀 신경지 않는다. 다만, 나의 곁을 지나갈 때, 힐끗 나를 내려다 보았다.
젖은 것처럼 빛나 보이는 눈동자가, 일순간 나의 시선과 겹친다.
그 순간, 갑자기 그녀의 눈동자가 요동친 것 같았지만, 뭐 기분탓일 것이다. 그 증거로, 그대로 지나갔고 말이다.
의자를 당기는 소리가 들리자, 뒤에 앉아 버린다. 그렇다, 나의 바로 뒤에 앉았다.
10년의 공백이어도 기억이 나지 않았던게 아니었다……이제 막, 간신히 생각해 냈다.
그러고 보니 이 아이, 1학년때도 2학년때도, 쭉 나의 뒷자리였던 것이다. 우연히 라고해도, 굉장한 확률일지도 모른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수업하는 동안, 제 정신이 아니었다.
바로 뒤에는, 열흘 후에 자살하는 여자아이가 있다고 생각하자, 냉정하게 있을 수가 없었다. 나도 다소 마음이 있는 여자이라고 생각되면 더욱 그렇다.
거기에 나는, 이 갑작스러운 타임리프는, 후카모리를 돕기 위해서 일어난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있다.
그렇다면, 그녀가 죽지 않도록, 나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베스트일까하고 생각했다, 쭉 생각하고 있었지만……결국, 결론은 하나 밖에 없었다. 다른 방법이 전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역시 이 방법이 제일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자포자기로 결의한 나는, 점심시간이 된 순간에 자리를 선 후카모리에게, 엇갈림 모습으로, 속삭였다.
「할 이야기가 있어. 구교사의 음악실까지 함께 와 줄수 있을가」
오옷! 일순간이지만, 후카모리의 움직임이 멈추었어.
내가 재빠르게 눈짓을 해 걷기 시작하자, 조금 간격을 두어 후카모리도 따라 왔다.
조, 좋아……여기까지는 잘하고 있는 것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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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한마디 : 아니 주인공 주변 사람들은 10년뒤에 다 죽었냐....왤케 죽은 사람들이 많아 아 그리고 이 글을 네이버 블로그 또는 티스토리에서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티스토리에 먼저 올린다음 네이버 블로그에 주소만 올릴수도 있고 내용도 올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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